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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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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Korea] 작지만 진심을 담은 응원, 토닥토닥 응원단

작성자
: 강하라
작성일
: 2017.02.28
조회수
: 7687

토닥토닥 응원단, 안산시자원봉사센터, 유다정

 

누구나 응원이 필요해

지방에서 올라온 자취생도, 성적 중압감에 시달리는 수험생도, 초조한 취업준비생도 지친 하루를 위로할 응원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생활이 안정된 정규직 회사원은 응원이 필요 없을까요? 우리가 마음대로 울타리 밖에 경계 지어 놓은 사회적 약자만이 지치고 힘든 것은 아닙니다. 성실과 열정으로 하루를 마친 모든 사람은 응원이 필요합니다. 부모?형제가 아니어도 가까운 이웃의 응원이 있다면 지친 사람들은 새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세상은 하나의 그물코로 엮여 있으니,우리는 삶이라는 공동체의 가족입니다.


작지만 진심 담은 응원

토닥토닥 응원은 큰 선물이나 이벤트를 준비하지 않습니다. 토닥토닥은 주변을 돌아봤습니다. 우리가 사는 안산. 잊을 수 없는 416의 아픔을 생각했습니다.그물처럼 촘촘히 연결된 이 세상에서 아프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당신이 아프면 나도 아프고, 이웃이 아프면 우리도 아프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에. 우리는 SNS에 누구를 응원할지 물었습니다.

첫 번째로 안산 소방대원들을 응원했습니다. 화재진압, 응급환자이송, 동물 구조까지 바쁜 그분들에게 고마운 마음과 직접 만든 초콜릿 꽃다발을 전했습니다.안산의 병원 한곳을 방문하여 환자들을 돌보느라 지친 그들에게 사탕꽃다발을 전하는 달콤한 응원도 진행했습니다. 당신들의 수고가 있어 우리가 함께 건강할 수 있다고. 밤길 안전을 지켜주는 안산시 자율방범 연합대원들에게는 수제 과일 청을 만들어 찾아갔습니다. 꿈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는 안산중앙도서관을 찾아가 소원 메시지를 달고 특급 간식도 전달했습니다. 우리는 진심으로 응원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응원하니 우리에게도 응원이 도착했습니다. 안산시민들이 토닥토닥을 응원하며 격려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진정한 마음으로 서로를 응원합니다.


타인에 대한 관심, 오버라고요?

큰 슬픔을 당한 사람만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작은 일에도 좌절하고 외로워합니다.혼자 밥 먹는 사람은 식탁에 둘러앉은 가족의 그림만 보아도 울컥합니다. 열 감기로 누운 사람은 누군가 전한 물 한 컵에도 콧등이 찡합니다. 승강기 버튼을 눌러주고 무거운 짐을 들어주고, 환한 얼굴로 인사를 하는, 어찌 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 모두를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토닥토닥은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성실하게 지키는 분들을 응원하려고 합니다.우리는 이웃에 대한 작은 관심이 가져올 사랑의 나비효과를 믿습니다. 토닥토닥은 함께 응원하며 연대하는 행복한 이웃입니다.


토닥토닥, 응원해 주세요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외로움이, 무관심이 당연하다고 믿는 우리의 게으름이 그것을 일상화 시킬 뿐입니다. 우리는 콩 한쪽도 나누어 먹었다는 어른들 이야기에 귀 기울일 줄 압니다. 관심은 이웃을 만들고 이웃은 지역을 지키는 친구이며 동지입니다. 나 자신을 위한 셀프응원, 이제 다른 사람을 위해 토닥토닥,함께 응원해요.

 

 

 

토닥토닥 응원단 사례 발표 영상 바로보기 - http://archives.v1365.or.kr/5C208A15A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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