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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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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대한민국 자원봉사 대상] 훈장 한건수

작성자
: 오주은
작성일
: 2018.06.20
조회수
: 6137

 

[2017년 대한민국 자원봉사 대상] 훈장   

한 건 수

 

" ‘자랑없이’ ‘꾸밈없이’ ‘바램없이’ ‘차별없이’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활동 이념을 지키며

내 가족과 직장 그리고 이웃을 사랑한다. "

 

 

사랑실은 교통봉사대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제가 돕겠습니다.”

 

1986년 생활고에 시달릴 때...

둘째 아이가 심장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눈앞이 깜깜해지면서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듯한 절망감에 사로잡혔습니다. 무엇을 어찌해야하는지 아무 생각이 나지 않을 때, 택시 운전하는 동료가 어려운 가정의 심장병어린이 수술을 돕는 단체가 있다고 알려줬어요. 바로 사랑실은 교통봉사대였습니다. 그때 도움을 받고 저도 다른 어려운 사람을 위하여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지금도, 앞으로도 봉사를 계속할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이웃의 어려움을 도와야 하고, 그래야 우리나라가 명랑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요?”

 

중학교 시절, 한 친구가 집안이 어려워 도시락을 싸오지 못했어요. 친구에게 제 도시락을 건네줬습니다. 친구가 어찌나 고마워하던지...그때 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이상하게 제 마음에 기쁨이 생겼어요. 아마 그때 그 기쁨이 지금까지 봉사를 계속하게 하는 힘이 된 거 같아요.

 

택시 모금함을 비치해서 껌을 팔아 어려운 가정의 심장병어린이 수술을 도왔을 때, 상대방이 감사하는 모습을 볼 때, ‘, 봉사하기를 잘했구나생각하며 흐믓하고 행복해집니다.

물론 부정적이고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볼 때는 속상합니다. 하지만 더 큰 기쁨을 알기에 그저 감사하며 일을 하고, 봉사를 하고 있지요.

 

사랑의 순서를 알고 계시나요? 봉사는 내가 좋아서 해야지 누군가의 강요로 했다면, 이렇게 오래하지 못했을 거에요.”

 

봉사한지 30년이 되었습니다. 가족을 사랑하고, 내 직장을 사랑하고, 그리고 남을 위한 사랑의 봉사를 하라는 봉사대의 사랑의 순서가 좋아 봉사를 하다 보니 이렇게 시간이 지났네요.

우리 봉사대는 어느 단체의 지원을 받아 하는 것이 아니라 봉사대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돈으로 어려운 가정의 심장병자녀를 돕고 있습니다. 무연고자 사랑의 장례,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캠페인 등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봉사에 보람을 갖고 있어요. 언제나 가족 같은 분위기가 지금까지 봉사할 수 있는 힘이 되었지요.

 

사랑실은 택시봉사대!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30년간 사랑실은 교통봉사대원으로 이웃들에게 사랑을 배달하는 택시봉사자

- ’87년 사랑실은 교통봉사대에 가입하여 자랑없이, 꾸밈없이, 바램없이, 차별없이란 활동 이념아래 봉사활동에 열심히 참여한 봉사자

- ‘03~‘05 음주운전 예방캠페인(87) 및 대중교통 이용하기 캠페인(128) 참여

- 교통사고 유가족 돕기로 22명의 어린이에게 장학금, 생필품지원에 참여

- ‘07 태안반도 기름띠 제거 봉사활동 및 ‘04 논산지역 폭설피해 복구 참여

- 동료운전자 심장병자녀 수술을 지원에 동참(876명에게 새 생명을 찾아줌)

- 무연고자 사랑의 장례 및 합동추모제(312회중 186회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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