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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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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백두대간 종주

작성자
: 강하라
작성일
: 2018.10.04
조회수
: 18457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백두대간 종주

 

 

시각장애인이 백두대간 종주를 할 수 있을까요?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평화통일기원 백두대간 종주를 시작한 시작장애인 2명의 특별한 도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지난 10년 동안 500여 회 산행을 해온 베테랑 시각장애인 등산객인 김진중씨와 시각장애인 마라토너로 명성이 높은 이용술씨 두 사람인데요.

이 특별한 도전에는 그들의 눈이 될 자원봉사자 3명이 아름다운 동행을 합니다.

 

 

특별한 도전의 기록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모두 9개 구간을 무사히 완주하였습니다.

지난여름 유례없었던 폭염도 이들의 발길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46개 구간에는 어떤 난관이 기다릴지 또 그 험한길을 어떻게 이겨낼지 걱정이 앞서지만 지금까지 해낸 것처럼 이 또한 무사히 이루어내리라 믿습니다.

그들은 한반도의 동맥 백두대간 종주를 통해 평화 통일을 기원하며, 그 염원을 극한에 도전하며 흘린 땀 방울 하나하나로 백두대간 굽이마다 심어두고자 합니다. 어김없이 어울림산악회 회원들은 매주 토요일이면 산에 오릅니다.

비록 눈으로 보지는 못하지만 귀로 듣고, 손으로 만져보며, 마음으로 보고 느낍니다. 이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며 이 기적을 함께 이루고 있습니다.

 

 


 

특별한 도전에 함께하는 사람들
          
“수그리. 미끄러워. 천천히. 물 웅덩이야.” 사실 이렇게 알려줘도 넘어지고 긁히고 찔리기 일쑤입니다.

여러분도 눈을 가리고 누군가의 음성에 따라 산을 오른다 생각해보세요. 얼마 못 가서 도와주는 사람의 말을 불신하게 될 것입니다.

장애를 극복하려면 장애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비장애인의 지지와 도움도 절실하게 필요하죠. 진중 씨와 용술 씨에게는 눈이 되어주는 어울림 산악회가 있습니다. 이미 수차례 함께 호흡을 맞춰온 사이죠.

이번 도전에도 어울림 산악회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합니다.

 

 


 

시각장애인들의 등반 도전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세요
          
곧 동계에 접어들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게 산행을 위해 준비를 해야합니다.

또한 장애인 인식개선의 필요를 알리고 자원봉사 확산을 위한 내용을  산에서 만나는 분께 알릴 계획입니다.

불가능. 그것을 ‘함께’의 힘으로 넘어선 이야기를 말이죠.

그 순간 그들은 시각장애인이 아닙니다. 하늘의 별처럼 많은 자원봉사자의 따뜻한 눈이 있으니까요.

그 날은 분명 장애와 상관없이 함께여서 아름다운 날이 될 것입니다. 참 아름다운 말 ‘함께’ 그 날 이 말과 마음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도전을 계속 할 수 있게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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