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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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자원봉사 대상]대전중구 정희경 봉사자 (훈장)
- 작성자
- : 강하라
- 작성일
- : 2017.03.15
- 조회수
- : 9878
- 에피소드 01
- 자원봉사와 기부활동에는 그 어떤 것도 걸림돌이 되지 않음을 몸소 실천하시는 이시대의 큰 어른
- ‘정희경님’
“아버지는 어릴 적 뜻하지 않은 사고로 인해 평생 왼쪽 다리에 3급 장애를 입으셨습니다.”
그러나...대전 현충관에서 애국지사 묘비 닦기 봉사중인 정희경님
page 10- “장애는 입을 수 있다. 그러나 장애는 갖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 아버지는 항상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장애는 불편하다! 하지만 불행한 것은 아니다.
- 헬렌 켈러
- 장애는 나의 일부이다. 나는 그것과 화해해야 했기때문이다. 이로써, 원한, 편견, 증오와 같이 드러나지 않는 타인의 장애와도 화해할 수 있었다.
- 진저 허튼
- 정희경님
- “비결이 머냐고? 별거 없어, 나, 너, 이렇게 선 긋지 않고 ‘우리’로 사는 거지. ‘나’일 때는 극복할 수 없는 게 ‘우리’일 때는 채워지더라니까.”
- “우리로 사는 거? 돕고 사는 거지. 형편을 만들어서 돕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형편에 맞춰 돕는 거야.”
아버지는 은퇴 후 23년여를 이렇게 살아오셨습니다.
- “주변을 잘 살펴봐. 버려진 음료수병, 캔, 종이. 버려지면 쓰레기지만 그걸 주우면 청소년에게 장학금이 되고,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는 귀중한 생활자금이 되잖아.”
- 청소년 가장에게 장학금 지급(2000년부터 274명의 학생들에게 총 62,090,000원이 전달됨)
- 소득이 끊어진 가정, 다문화 가정, 새터민, 차상위 계층은 물론 6.25 참전 용사께 격려금 전달.
- 매년 사랑의 먹거리 나눔운동본부에 후원금 전달.
- 연탄은행에 후원금 전달은 물론 몸소 연탄배달.
- “똑같아. 하루 24시간이고 세끼 밥 먹고 시간되면 자고, 시간이 남아서 돕는 게 아니야. 마음과 결단의 문제지.”
- 독거노인과 노숙자를 위한 점심 배식봉사 15년.
- 매년 3회에 걸쳐 사랑의 나눔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역 사회 환원.
- 각종 국제·전국대회 봉사활동 전개
-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
- 각종 공익 캠페인 활동과 환경정화활동 (15년간 2,000시간 이상 활동)
“그리고 대전광역시청사 민원봉사실에 가면 일 4시간, 월 15일, 15년간 (10,800시간 이상) 이곳을 지켜 오신 아버지가 계십니다.”
page 13민원인의 여권 발급 서류 작성을 돕고 계신 정희경님
page 14아동도서 나눔, 3대하천 살리기 환경캠페인 등의 봉사활동 사진들
page 15“아버지, 이젠 좀 편안게 지내세요.”
“맘 편한 것이 제일이지, 날 위한 것은 항상 누군가 노리게 되어 있어. 하지만 남을 위한 것은 누구도 노릴 수가 없지. 그러니 이보다 편한 것이 어디 있어. 게다가 사람을 만나서 좋고 사람을 도울 수 있어서 좋고. 그러면 된 거야.”
이 글을 읽으실 무렵이면 저는 할아버지가 되고 아버지는 증조할아버지가 되십니다. 아버지의 삶을 지탱해온 원동력 “나눔과 봉사” 그 숭고한 뜻도 대를 이어 새 생명에게 전해지겠지요.
아버지가 펼치시는 아름다운 인생 2막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본받겠습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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